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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통증·디스크

척추관협착증 '꼬부랑할머니병'이란?

지인마취통증의학과 2020. 6. 17. 19:50

 

 

 

 

'척추관협착증' 비수술치료

지인마취통증의학과의원

 

 

 

 

안녕하세요. 

지인마취통증의학과의원입니다. 비약적인 의학의 발전으로 인간의 수명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100세시대가 도래하면서 척추, 관절질환 환자 역시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데요 수명이 늘어나면서 척추 또한 지속적으로 노화하기 때문입니다.

다양한 척추, 관절질환중에서도 대표적인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이는 주로 50~60대 이후에 발생하는데요, 부위에 따라

경추부, 요추부 등으로 나눌 수 있지만 가장 흔한것이 요추부인 허리에서 발생하는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척추관이란 척추에 터널처럼 나 있는 파이프 구조를 말하는데요, 이 통로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는 상태가 바로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협착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다리 통증입니다. 걷다 쉬다를 반복하며 일정 거리 이상을

걸으면 다리가 터질 것 같은 저린 증상이 특징인데요, 허리를 곧게 펴고 있을 때보다 구부리고 있는

자세가 더 편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에 허리를 자주 구부리는 경우가 많다 보니

'꼬부랑 할머니병'이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는데요, 이와 함께 허리통증이 발생하게 조금만 걸어도

다리통증이 심하거나 밤에 종아리가 자주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협착증은 선천적인 원인과 후천적인 원인으로 유발되는데 태어날 때부터 선척적으로 척추관이

좁게 태어나서 협착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며, 이후 후천적으로 노화에 따른 퇴행성 변화로 인해 

구조 또는 조직의 변질이 대표적입니다. 이 밖에도 척추 분리증이나 척추 전방전위증이 동반되는 경우,

외상, 대사성 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복합적으로 유발됩니다.

많은 분들이 척추관협착증과 허리디스크를 혼동합니다. 왜냐하면 두 질환 모두 허리통증과 다리통증이

발생하고 같은 척추질환이라는 점에서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협착증과 허리디스크는

엄연히 다릅니다. 허리디스크는 허리 주변 디스크가 신경을 눌러 문제가 됩니다.

이에 허리를 앞으로 구부릴 때 디스크가 뒤로 밀려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반면 협착증은 디스크와 다르게 걸어 다닐 때 통증이 심하며, 초기에는 30분 이상 걸어도 문제가 되지 않지만

압박이 심해지게 되면서 점차 한 번에 걸을 수 있는 시간이 짧아져 5분 미만으로 줄어들 수도 있습니다.

허리디스크 환자 둘은 숙이면 허리가 아파서 쭉 펴는데, 협착증 환자들은 오히려

허리를 펼 때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에 구부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습니다.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증상에 따라 치료법이 다릅니다. 그러나 다행스러운 건 몇몇가지 심각한

케이스를 제외하고는 비수술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협착증의 경우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약물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를 통해 보존적 치료를 고려해볼 수 있으며,

주변조직과 유착된 척추 신경을 분리시켜주는 척추신경성형술과 신경치료 병행을 통해 치료가 가능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조기에 치료해야 하며, 현재 환자의 상태에 따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협착증이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하루 빨리 병원에 내원하셔서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